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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환율에 관세 폭탄 현실화 우려… ‘사면초가’ 몰린 수출中企
수두 증상
“고환율에 관세 폭탄까지… 우리 같은 수출 중소기업들은 버텨낼 재간이 없습니다.”
플라스틱 설비 수출 제조업체 임원 최모(45)씨가 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한 말이다.
그가 몸담은 회사는 5년째 멕시코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에 플라스틱 압출기 부품을 수출 중인데,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뒤 촉발된 글로벌 관세 전쟁의 불똥을 맞아 사업 지속성이 불투명해졌다. 매일 널뛰기 중인 환율도 수입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려 어려움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.
최씨는 “(관세가) 유예됐지만 한 달 뒤 관세가 실제로 시행되면 원청업체가 물량을 줄이거나 아예 사업을 종료할 경우 우리는 수출에 막대한 차질을 빚는다”면서도 “중소기업은 트럼프와 대기업 두 곳의 결정이 난 뒤에야 어떻게 할지 결정할 수 있는 신세라 당장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”고 토로했다.
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과 함께 ‘통상 전쟁’이 본격화하며 수출 중소기업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. 최근 시작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에 심대한 타격이 예상되지만 딱히 대응책을 찾을 수 없는 까닭이다. 여기에 12·3 비상계엄 사태 뒤 치솟은 환율 탓에 원자재값 부담까지 커지며 중소기업이 사면초가(四面楚歌)에 몰렸다는 분석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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