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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지사항

디카시는 21세기의 새로운 문예장르를 내다보는 강력한 시의성을 가진 문학의 양식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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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
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26-09-02 22:0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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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 제10회 황순원디카시 공모전 수상작


[[대상]

]

길은 있다 신경자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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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은 있다

 

막다른 길 앞에서

걸림돌만 탓했다

 

가로막는 장벽

삶의 지지대인 줄 모르고



[최우수상]


그렇습니까? 애벌렙니다 박인애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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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과에 치여 종일 기었다

허리 펴는 일도 낯설다

 

껍데기뿐인 실루엣

 

방전된 허물 속에서

포기할 수 없는 내일을 충전한다

 

 

[우수상]

 

밤 일하는 아비 여창엽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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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기진 저녁은 깊은 강물이 되었다.

둥지는 짹짹거렸는데, 가로등 눈 부시고

보이지 않는 물속 속절없이 바라보며

아비는 밤 거리를 떠나지 못했다

 

 

[우수상]

 

불면증 유은경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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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을 빚어서 굽는다

하나같이 갈라지고 못났다

깨지 못한 채 이고 지고

우주공간을 떠돈다

단잠이 그립다

 

 

[가작]


봉합 박동석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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찢어진 하늘

전선이 꿰매고

구름이 덧댄다

아문 자리마다

푸름이 깊어진다



[가작]

 

탈출구 홍유경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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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포기한 자리

가장 여린 것이

절망보다 먼저

얼굴을 내밀었다